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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표이사 공석으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창원문화재단이 간부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 > 창원문화재단 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지연숙 진해아트홀(전 진해문화센터) 관장이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과 지시를 했다며 즉각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 > 이들은 지 관장이 지난달 열린 신설 진해아트홀 관련 회의 자리에서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 관장 사과·사퇴 △재단 공식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설 진해아트홀은 지난해 진해문화센터에서 진해아트홀로 이름을 바꿔 운영 중인 시설과는 별개로, 창원시가 내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인 시설이다. > > 노조는 신설 진해아트홀 공연장 좌석 배치를 두고 지 관장이 “클래식처럼 품격 있는 공연을 할 때 장애인들이 맨 앞에서 소리 빽빽 지르면 어떻게 할 거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 > 그러면서 “(지 관장)공연장 맨 앞 열에 이미 설치된 휠체어석은 혈세를 투입해 맨 뒤 열로 옮기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 노조는 이를 실언이 아닌, 장애인을 통제와 배제의 대상으로 보는 왜곡된 인식에서 나온 혐오 발언으로 규정했다. > > 지 관장이 신설 진해아트홀 관련 의사 결정에 나서는 것 역시 문제 삼았다. 지 관장은 기존 진해아트홀만 담당할 뿐, 신설 진해아트홀에는 공식적인 권한이 없는데도 결정에 관여하고 간섭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지연숙 관장은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향한 사과에 나섰다. > > 지 관장은 사과문을 통해 “장애인 고객님들께서 공연을 관람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고민하고자 했던 취지에서 발언을 했으나, 제 부족한 표현으로 장애인분들 및 많은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 > 그러면서 “이번 발언이 장애인을 배제하거나 혐오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지적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제가 한 발언의 문제점을 돌아보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적 배려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다. > > 지 관장이 신설 진해아트홀에 대한 의사 결정권이 없다는 노조 측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 >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은 최춘환 3·15 아트홀 본부장은 “9월 26일부로 창원시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은 만큼, 현재 지연숙 관장이 의사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노조 측은 현재 TF팀이 만들어진 상태로, 내부 공문도 권한도 없다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 > 창원문화재단은 현재 관련 조사에 돌입한 상태로,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 > 김민국 창원문화재단 노조위원장은 “공직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만큼 품위 유지 위반으로 징계를 청구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다음 주까지 재단 측이 적절한 조치를 위하지 않을 경우 2차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 > > > > > 한편 진해지역 장애인 단체는 이번 발언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공공기관 수장이 드러낸 구조적 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 > 민경선 진해장애인인권센터 사무국장은 “공공 문화기관이 할 말은 ‘장애인 배제의 이유’가 아니라,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하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며 △재단 차원의 공식 사과 △인권교육 의무화 △접근성 보장 지침 마련 등을 요구했다. > > > > 출처 : 경남일보(https://www.gnnews.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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